2018학년도에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하면서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등의 논술전형 경쟁률은 다소 상승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한양대의 경우 2018학년도에 의예과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면서 의예과 논술전형 경쟁률이 231.8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학년도 대비 2018학년도에 경쟁률이 낮아진 중앙대의 경우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소 높아진 이유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2017학년도에는 인문계열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열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2018학년도에는 영어절대평가의 영향으로 인문계열 3개 영역 등급합 5이내, 자연계열 3개 영역 등급합 5 이내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소 높아진 것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표2] 2017학년도 vs 2018학년도 논술전형 인문계열 경쟁률 비교

[표3] 2017학년도 vs 2018학년도 논술전형 자연계열 경쟁률 비교

*일반지원자 기준, 특별전형 및 특기자 전형 제외
*경쟁률 : 경쟁률 평균,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2. 주요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비교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 비교과활동 등의 학교생활에 대한 기록관리가 고등학교 3년 동안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최상위권 대학 중 일부 종합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없이는 지원하기 어려운 전형이기도 합니다.
2018학년도에는 주요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대부분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은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대학에서 공개하는 교과성적 기준이나, 활동사항 등의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대학 지원을 신중히 고려하여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전처럼 단순히 목표대학이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이 아닌, 실제 합격가능성을 염두하여 지원하는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에는 2018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700여명 이상 확대되었으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지원하기 어려우므로 경쟁률이 하락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표4] 2017학년도 vs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인문계열 경쟁률 비교

[표5] 2017학년도 vs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자연계열 경쟁률 비교

*일반지원자 기준, 특별전형 및 특기자 전형 제외
*경쟁률 : 경쟁률 평균,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3. 주요대학의 교과전형 경쟁률 비교

2018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은 확대된 반면 교과전형은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연세대 교과전형이 폐지되면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이제 교과점수로만 선발하지 않고 교과와 면접 또는 교과와 비교과 등 학생부를 종합하여 학생을 선발하게 되었습니다. 교과전형의 합격자 성적을 보면 최상위 성적대를 보이므로, 내신 1등급대 초반 학생이라면 경쟁률이 타 전형에 비해 낮은 교과전형 지원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인데, 내신이 좋은 학생들이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신성적은 물론 수능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전형입니다.
고려대가 2018학년도에 경쟁률이 급감한 이유는 전형이 분리되었기 때문입니다. 2017학년도에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교과전형을 운영했으나 2018학년도에는 고교추천I을 교과전형으로 운영하고, 고교추천II를 종합전형으로 운영하여 모집인원이 다소 분리되어 지원인원도 분산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2019학년도에는 고교추천전형이 학교추천전형으로 전형명이 변경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표6] 2017학년도 vs 2018학년도 교과전형 인문계열 경쟁률 비교

[표7] 2017학년도 vs 2018학년도 교과전형 자연계열 경쟁률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