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각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되었습니다.

본인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모집요강은 담임선생님도, 부모님도, 입시전문가도, 과외선생님도 아닌 학생 본인이 가장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3회이상 정독하고 일정 및 준비사항, 평가항목 등에 대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올 입시에서는 여러가지 변수가 예상됩니다.

1. 정시입시에서는 현 고3이 특히 불리합니다. 고3은 현재 독학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으나, 재수생들은 작년에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거친 후 올해 학원 등을 통해 재수 준비를 해왔습니다. 따라서 정시에서 고3이 불리해졌습니다. 이에 급하게 수시로 전환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 잘 아시다시피 내년 2022년 정시는 현고3이 치르는 2021 대입수능과 출제범위가 달라 재수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올해 입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3. 수능은 여러가지 학습환경을 고려해 보았을 때, 다소 쉽게 출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점수 상향화로 이어져 한문제만 틀려도 등급의 희비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시 뿐만이 아니라 수시 최저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4. 짧아진 학사 일정때문에 중간/기말고사가 이어서 진행되고 교내대회, 자동봉진, 교과세특 등의 준비기간이 매우 짧아 선택과 집중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나에게 맞는 활동 몇 가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5. 5월~8월초 기말고사까지 2개월반이  수시 승부를 가릅니다. 집중 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8월말 학생부 마감때까지가 비교과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특히 진로희망이 바뀐 학생들은 학생부 관리에 집중 투자하기 바랍니다.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6.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내신에 집중하고 임팩트있는 활동 서너가지에 집중만한다면 수시 서류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올인하면 생각 외에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언감생심 꿈도 못 꾼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도 급증할 것입니다. 준비만 잘 한다면~

7. 올해 치열한 입시 여파는 내년 현고2 대입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고 향후 현 고1에까지 누적된 재수생의 양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8. 대입은 1~2등급 상위권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3~6등급 학생도 경쟁력확보가 안되면 그 수준의 입시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의 내신과 관계없이 최선의 방법을 찾아 희망대학 진학을 준비하기 바랍니다.​ 

- 입시전략연구소장   김진구